열대어 니그로 키우기

생명력이 강하고 기르기 쉬운 입문하기 좋은 열대어 니그로 사육방법 및 팁에 대해 소개해 볼까합니다. 니그로는 초보단계에 추천하는 어종 중 번식 난이도가 쉬워 초보자가 번식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어종입니다.

 

니그로

니그로의 학명은 Amatitlania nigrofasciata로 흔히 니그로(Nigro)로 불리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이며 마트에서 작은 개체를 팔지만 10~15cm 정도로 아주 소형종은 아닙니다.

니그로는 번식 난이도가 매우 쉬워 암수 한 쌍만 있다면 쉽게 번식을 하는 데다가, 건강해 물생활 입문 어종으로 인기가 많은 어종입니다.

 

강한 생명력과 쉬운 번식난이도로 인기가 많은 열대어 니그로

 

니그로 사육 환경 (어항 세팅)

니그로는 수질이나 수온에 민감하지 않고, 적응력이 좋은 어종입니다. 일반 흑사나 모래 등 특별히 바닥재를 가리지 않습니다. 성어 기준 사이즈가 아주 작은 편은 아니고, 번식까지 고려한다면 최소 자반(45cm) 이상의 어항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성장 사이즈 : 10~15cm
• 적정 수질 : pH 6~7.5
• 적정 온도 : 22~28℃
• 수명 : 5년 이상
• 번식 난이도 : 쉬움

 

대부분의 시클리드와 비슷하게 수초는 굳이 불필요하며, 돌 위주로 구성된 어항 세팅이 좋습니다. 산란을 위해 항아리나 토분들을 넣어주면 알을 낳습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좋다면 토분 대신 돌을 넣으면 돌 틈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돌로 구성된 깔끔한 수조를 세팅하는 것도 좋습니다.

  

니그로 사육 방법

니그로 먹이

특별히 먹이를 가리는 편이 아닙니다. 일반 건조사료, 냉동 사료, 냉짱 등 웬만한 먹이는 다 잘 받아먹습니다.

 

니그로 번식

니그로는 암수 한 쌍이 맞으면 번식이 어렵지 않습니다. 암컷이나 수컷을 별도로 구하기 어렵다면 준성어 5~6마리를 분양받아 자연스럽게 쌍이 잡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니그로가 한 마리만 있을 때는 사나운 평은 아니지만, 산란을 하게 되면 주위 다른 물고기를 사납게 공격을 합니다. 그래서 작은 어항에서 합사는 어려운 편입니다.

니그로의 산란을 위해서 항아리 같은 구조물을 넣어주면 니그로가 보금자리를 잡고 산란을 합니다. 자연환경에 맞게 돌을 넣어두면 돌 틈에 산란을 하기도 합니다. 성숙한 암컷이라면 300개에서 많으면 1000개의 알을 낳기도 합니다.

 

항아리 모양의 구조물을 넣어주면 니그로가 산란장으로 사용한다.

 

 치어가 태어나면 부모가 돌보기 때문에 생존율이 높은 편이나, 다음 산란기가 되면 새끼들을 공격하고 영역 밖으로 쫓아내기 때문에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별도로 분리해야 합니다.

 

니그로 합사

니그로는 앞에 언급한 것처럼 산란을 하면 주위에 오는 모든 물고기를 공격하기 때문에 작은 어항에서 합사는 불가능합니다. 작은 어항이라면 니그로 한 마리만 기르면 사나운 편은 아니고, 넓은 어항의 경우 영역 밖의 물고기에게 사나운 편은 아닙니다.

새우와의 합사는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새우는 모든 물고기들의 먹이가 될 수 있는데, 니그로의 크기가 10~15cm로 새우 정도는 한 입에 들어갈 크기이기 때문에 새우와의 합사는 먹이를 주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상으로 열대어 니그로에 대한 어항 세팅을 비롯한 사육 환경, 먹이, 번식, 다른 어종과의 합사 등에 대하 알아 보았습니다. 니그로는 생명력이 강하면서, 번식도 쉽고, 구하기 어렵지도 않아 초보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어종 중 하나입니다. 니그로와 함께 물생활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