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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바나나 시클리드를 기르기 전 알아야 할 사육 정보

by 송사리와 새우 2022. 10. 15.

열대어를 처음 기를 때 구피와 함께 가장 많이 기르는 어종 중 하나인 바나나 시클리드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주 건강하고 기르기 어렵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의할 점은 있는 어종으로 기르기 전에 사육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나나 시클리드란

학명은 Labidochromis caeruleus’라고도 하지만 노란색을 띠고 있어 흔히 바나나 시클리드로 통칭합니다. 바나나 시클리드는 아프리카 말라위 호수 바닥에 서식하는 물고기로 잡식으로 아무 사료나 잘 먹긴 하지만, 원래 서식지에서는 이끼나 조류 등 초식 위주로 섭취를 하고 있습니다.

 

노란색의 바나나 시클리드

 

바나나 시클리드를 많이 기르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건강해서 기르기 쉬운 데다가, 마트나 수족관에 항상 빠지지 않고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노란색의 색상에 지느러미에 검은색 라인이 예뻐서 시선을 끄는 것도 이유일 것 같네요.

 

 

바나나 시클리드 사육 정보

바나나 시클리드 사육에 관한 간략한 정보를 보겠습니다.

 

  • 성장 크기 : 12~13cm
  • 적정 수질 : 중성 ~ 약알칼리성 (적정 수질로 까다롭지 않음)
  • 적정 수온 : 24~26℃  (적정 수온으로 까다롭지 않음)
  • 유역 역역 : 중하층~하층
  • 사육 난이도 : 쉬움

 

바나나 시클리드를 수족관이나 마트에서 보면 보통 2~3cm로 작은 개체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아주 귀여워 쉽게 구매를 하곤 합니다. 그런데 최대 성장 크기가 12~13cm 정도로 아주 작은 소형어는 아닙니다. 그래서 작은 어항에 기르시려면 성장했을 때 크기를 고려해서 시작하는 것을 권하며, 2(60cm) 정도 크기의 어항에 기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나나 시클리드 합사

바나나 시클리드는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아주 사나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마리를 함께 기르면 영역 다툼으로 매우 심하게 싸워 결국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단독으로 기르는 것이 좋지만, 여러 마리를 기르고 싶다면 크기가 모두 비슷한 개체로 투입해야 하고, 영역 자체를 잡지 못하도록 과밀로 많은 마리 수를 길러 싸움을 방지해야 합니다.

다른 어종에게도 마찬가지여서 구피 같은 약한 물고기는 뜯기기 쉽고, 크기가 비슷하거나 더 큰 물고기를 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 시클리드 식성

바나나 시클리드가 서식지에서는 초식 위주로 먹는다고 했지만, 어항에서는 플레코 사료처럼 굳이 식물성으로만 챙겨줄 필요는 없고, 일반 열대어 사료로 충분합니다. 먹이는 까다로운 편은 아니어서 특별하게 신경을 써서 챙겨줄 부분은 아닙니다.

주의할 점은 초식 식성답게 수초 어항에서는 수초를 모두 먹거나 물어 뜯어놓을 수 있으니, 수초와 합사는 권하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바나나 시클리드 사육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바나나 시클리드를 기르기 전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을 정리하면, 보기와 다르게 사나워 합사가 어렵다는 것과 최대 성장 크기를 반드시 생각하고 어항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를 기억하시고 어항 세팅부터 사육까지 즐거운 물생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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